이란

2024. 1. 11. 15:16역사지리학

2024.1.10.(유퀴즈-한의사 이영림 자기님 기부 이야기 중 )
이란 국가를 알게 되었다.
 
이란의 정확한 국가명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다. 서아시아의 이슬람 공화국이다. 
북서쪽으로 아르메니와 아제르바이잔과 접경하고,
북쪽으로는 카스피해가 있으며,
북동쪽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이 있다.
남동쪽에는 파키스탄
남부 해안선을 따라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튀르키예와 이라크와 접경하고 있다.
서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거대한 국가이며, 아시아의 중동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수도이자 최대 도시는 테헤란이다.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발상지로서 역사가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시대마다 전쟁을 치르면서 민족과 문화가 다양하게 공존하고
지금은 20세기 초 페르시아 헌법 혁명이 일어났고, 원유 생산을 국유화하고 독립을 확고히 하려는 과정에서
1953년에 이에 발발한 서구 셓력들이 주도한 이란 쿠데타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서 레자 팔라비 국왕의 권위주의 독재가 심각해졌으며, 서양 세계의 정치적 개입은 갈수록 심해져 갔다. 팔레비 국왕은 1963년에 대구모 서구식 개혁을 실시하기도 했으나, 부정부패와 서구와의 결탁, 탄압 등에 실망한 국민들이 1979년에 루홀라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이란혁명을 일으켜 지금의 이슬람 공화국으로 탈바꿈했다.
 
유퀴즈를 보며 팔레비 왕조가 존재할 때 이영림 자기님이 이란으로 초청받아 생활하셨다고 했다. 이란 혁명 이전의 서구식 개혁이 있었던 그 시대는 여성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어서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다고 했는데, 이슬람 정권으로 회귀하면서 다시 지하 세계로 여성들이 들어간 것이다. 
 
이란은 현재 지역 강국이자 중견국이며, 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막대한 양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어 이를 통하여 큰 수입을 무려 세계 4위를 달성했고, 오래된 역사 덕분에 현재 22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했다. 민족적, 언어적, 종교적으로도 굉장히 다원화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민족들에는 페르시아인, 쿠르드인, 아제르바지잔인 등이 있다.
 
지리적으로는 국토의 대부분이 이란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쿠제스탄 일대와 카스피 해를 접하고 있는 일부 해안 지대만 제외하면 가장 산악 지방이 많은 국가이며, 험준한 산맥들이 상대적으로 평평한 분지들을 갈라놓고 있는 형태이다. 특히 가장 산들이 많은 지방인 서부 지방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거대한 사막 국가와 달리 기본적으로 사막이 아닌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의 고원지대는 상당히 추워 1년의 절반이 눈으로 덮여있다. 
 
이런 지리적 특색으로 석유 개발 이전에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며, 공업은 페르시아융단을 생산하는 전통적 수공업이 있을 뿐이었다. 기후와 지형조건 때문에 농경지는 총면적의 10%에 불과하며 휴한지가 많아 작부 면적은 매년 농경지 면적의 1/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농업의 기술은 낙후된 상태이며, 대토지 소유 제도가 근절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아, 농업 생산액은 총생산액의 20% 정도에 머무른다. 
국유 석유회사와 국유 기업이 이 나리의 전체 생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석유에 의존한 국가의 경제력을 분산시키고자 경제의 다각화를 도모했으나, 공업력 수준이 낮아 품질이 좋지 못하다. 
 
교통은 석유 산유국답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동차와 버스가 교통의 대부분이다. 도시교통은 전적으로 택시 버스에 의존하고 있어서 교통의 마비는 심각한 수준이다. 
 
나라의 경제와 정치가 혼란스럽지만, 유규한 역사로 예술, 건축, 요리등의 문화는 강국이다. 세계적인 영향력도 굉장하다. 
고대 이란 예술은 스키타이 야식에도 영향을 주었고,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화를 수입하여 페르시아 양식으로 재창조하면서 고대 이란의 문화의 황금기였다.  이후 아케메네스 제국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무너지고, 그 자리에 셀레우코스 제국이 들어서자, 그리스 문화가 페르시아 지방에 유입되어, 헬레니즘 문화가 번성하였다. 이후 사산제국이 들어섰고, 페르시아에서는 이란 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문화를 이루었다.
 
여기에서 알렉산드로스대왕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은 고대 그리스 북부의 왕국 마케도니아 왕국의 아르게아다이 왕조 제26대 군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다. 기원전 356년 펠라에서 태어났다.
대왕은 페르시아제국 다리우스 3세를 무찌르고, 아케메니아 제국의 영토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대왕이 쉽게 큰 땅을 복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아카마니아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산서 대제는 자신들을 페르시아의 계승자로 부르면서 다리우서 3세에게 장엄한 장례식을 해주었다. 또한 알렉산더는 다리우스의 딸 스타데이라와 결혼했다. 
 
페르시아 제국은 오늘날 이란의 영토에 근거한 여러 개의 제국을 성야에서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기원전 550~330)를 페르시아 제국이라고 부르나, 넓은 의미로 1979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여러 개의 제국들을 모두 페르시아 제국이라고 부른다. 페르시아른 이름은 본래 남부 이란의 한 도시로 파르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아케메네스 왕조의 수도가 있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인들 이 왕조를 그 지역 이름으로 불렀고, 오늘날의 유럽 언어도 그것을 따랐다. 그래서 영어를 비롯한 유럽권에서는 이 나라를 페르시아라 통칭했다. 
 
아케메네스 왕조(기원전 550~330) 키루스 대왕은 메디아(기원전 728~550)를 정복하고 아케메네스 왕조를 창시한다. 그 당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던 바빌로니아 제국을 물리침으로써 최고로 강한 나라가 되었다. 카루스는 모든 시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으며, 노예제를 금지하고, 궁궐을 짓는 모든 일꾼은 급여를 지급한다는 키루스 원통이라는 인류 최초의 인권선언문을 발표한다.  키루스의 아들 캄비세스 2세는 이집트를 병합함으로써, 제국의 영토는 다리우스 1세에 이르러 최고의 영토가 된다. 아케메네스의 영토는 인더스강에서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제외한 그 당시 알려진 거의 대부분의 문명세계를 통일하였다. 
 
사산왕조(226~651)는 로마 제국과 영토 전쟁을 계속하다 로마 제국에게 소모전으로 둘 다 크게 국력이 약해져 사산 공위시대가 일어났고, 새롭게 일어나는 이슬람 제국도 가세하여 사산왕조는 멸망하였다. 로마제국은 멸망하지 않았지만, 이란은 사산왕조의 마지막 왕이던 아즈데게르드3세 651년, 이슬람 제국에게 멸망응ㄹ 당해 정복되었다. 
 
아무래도 이때부터 이란의 국가의 운명이 변한 것 같다. 찬란했던 페르시아제국에서 아케메네스 왕조의 멋진 문화와 정치의 르네상스는 이렇게 운명이 바뀐 것 같다. 
 
사파비왕조(1950~1722년)는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등 포함하며 점차 성장해 가다가 오스만튀르크의 팽창으로 더 이상 확장하지 못했다. 사파비 왕조는 사이파 이슬람교를 종교로 받아들임 으르써(2024년 지금의 이란이 사이파 이슬람교가 대부분) 가장 큰 사이파의 나라가 되었다. 
 
카자르 왕조(1781~1925년)는 투르크계 카자르 족의 아가 모하마드가 잔드 왕조의 카림 칸이 죽은 후 독립해서 차건된 왕조이며, 테헤란에 수도를 두었다. 와조 초기 러시아의 침입을 격퇴하는 등 큰 성과를 냈지만, 러시아와 두 번째 싸움에 패하여 치외법권을 인정하고 이것이 열강들에게도 적용되어 이란의 식민지화가 시작되었다. 영국과 러시아의 식민주의 팽창이 계속되어 동남부를 영국이, 북부는 러시아가 장악했다. 1921년 정식으로 영국과 러시아의 이란 분할 협정을 승인하지 않을 수 없어서 분열된 식민지화가 되었다. 그 이후 제1차 세계대전 후 혼란을 수습할 수 없어서 1925년 국민 의회에 의해서 폐위되었다.
 
팔레비 왕조(1925~1979년) 팔레비가 건국하여 이란의 이권을 회수하여 근대화 운동을 펼쳤지만, 팔레비 왕조의 와실은 지나친 사치와 친서바의 진보를 보이며, 이르삶계 보수파는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이란-이슬람혁명을 일으켜 팔레비 왕조는 멸망하고 만다. 
 
간추린 내용만 이 정도이다. 정말 세세히 알아본다면 그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유규한 역사에 깃든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보고 읽어보고 써보며 새로운 세상에 한 발짝 내디딘 것 같다. 영화에서 보던 페르시아제국과 투르크계 민족, 안렉산드리아 대왕 등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엔 항상 이란이 있다. 이란이라는 나라는 신비롭고, 화려하고,  한 번쯤 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로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이슬람 문화가 있는 지금의 현시대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의 선조들의 찬란한 역사를 펼칠 수 있는 해방감을 느끼고 어느 민족이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본인들의 생활에 스며드는 문화를 재창조하길 기대해 본다.
 
 

'역사지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만제국(1299년~1922년)  (0) 2024.01.16
서아시아의 역사 및 지리  (0) 2024.01.16
십자군 전쟁  (1) 2024.01.10
일본 북해도  (0) 2024.01.09
세상을 바라보는 눈  (0) 2024.01.08